전 연인으로부터 입은 성범죄 피해 사건
가해자 징역 1년 6월 · 집행유예 2년
핵심 결과
- 혐의
- 강간
- 처분
- 징역 1년 6월 · 집행유예 2년
성폭력 관련 사건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건개요
의뢰인과 가해자는 약 1년간 교제한 뒤 사건 발생 3개월 전 헤어진 사이였습니다. 사건 당일 가해자는 돌려줄 물건이 있다며 의뢰인이 거주하는 오피스텔로 찾아왔고, 의뢰인은 물건만 받은 뒤 돌려보낼 생각으로 잠시 출입을 허락했습니다.
가해자는 대화 도중 재결합을 요구했고 의뢰인이 거절하자 출입문을 잠근 뒤 양팔을 붙잡아 침대 위로 밀었습니다. 의뢰인이 수차례 거부하며 저항했지만 움직임을 제압한 채 강제로 성관계를 이어갔습니다. 또한 삽입 상태에서 사정하겠다며 “임신을 시키겠다”라고 위협해 극심한 공포를 느끼게 했습니다.
성범죄 사건 직후 의뢰인은 지인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고 산부인과 진료와 심리상담을 받았습니다. 가해자는 사과·회유 메시지를 보냈으나 이후 합의된 성관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전 연인 관계라는 이유로 피해가 부정될까 두려웠던 의뢰인은 고소와 재판 절차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이엘 성범죄 피해자 케어센터에 조력을 요청했습니다.
피해자 전담 변호사의 초기대응
성범죄 피해자 전담 여성변호사는 이별 의사와 연락 중단 요청이 담긴 메시지, 물건 반환 목적의 대화, 오피스텔 출입구·엘리베이터 CCTV, 사건 직후 지인에게 알린 내용, 진료·상담 기록, 가해자의 사과·회유 메시지를 우선적으로 검토했습니다.
직접적인 범행 영상은 없었지만 교제 종료부터 사건 직후까지의 상황을 시간순으로 정리하고, 명확한 거부 의사와 가해자의 물리력 행사, 임신을 언급한 위협, 피해 이후의 행동이 서로 맞물리도록 진술과 증거를 구조화했습니다.
또한 의뢰인이 경찰·검찰 조사와 재판 과정에서 사건을 반복적으로 설명하며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진술 준비와 조사 동행을 지원했습니다. 핵심 사실이 일관되게 전달되도록 의견서를 제출하고, 가해자의 연락에는 직접 응하지 않도록 소통 창구를 일원화했습니다.
검사 출신 변호사의 가해자 반격 설계
1. “전 연인 사이였다”는 합의 주장 차단
가해자는 과거 교제 관계와 출입 허락을 근거로 합의된 성관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사 출신 변호사는 물건 반환을 위한 출입 허락과 성적 동의는 전혀 다르며, 이미 이별 의사와 연락 중단 요청이 명확히 전달됐다는 점을 자료로 반박했습니다.
2. 사건 전후 자료를 연결한 진술 신빙성 강화
메시지, CCTV, 지인과의 대화, 진료·상담 기록을 시간순으로 정리해 피해 진술과 객관적 정황이 일치하도록 구성했습니다. 직접적인 범행 영상이 없더라도 피해자가 즉시 주변에 사실을 알리고 진료를 받은 사후 행동이 진술을 뒷받침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3. 물리력과 임신 협박의 심각성 구체화
양팔을 붙잡아 움직임을 제압한 과정, 반복된 거부, 삽입 상태에서 임신을 시키겠다고 위협한 발언을 구체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원치 않는 임신에 대한 공포와 사건 이후의 정신적 피해도 함께 제출해 가해자의 책임과 엄벌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전달했습니다.
임상심리사의 심리 치료 지원
피해자는 사건 이후 자신의 거주 공간에서도 불안감을 느끼고, 피해 장면의 반복적 회상, 수면장애, 원치 않는 임신에 대한 공포, 대인 경계심을 호소하였기에 아래와 같은 심리 지원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① 사건 장면 회상 시 불안·신체 반응 완화 상담
② 거주 공간에 대한 안전감 회복 훈련
③ 가해자 책임과 피해자 책임을 분리하는 인지 정리
④ 수사·재판 과정의 불안 조절과 자기보호 기준 설정
결과
이엘 성범죄 피해자 케어센터는 초기 증거 정리부터 고소, 경찰·검찰 조사, 재판 대응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습니다. 법원은 전 연인 관계였다는 이유만으로 성적 동의를 인정할 수 없고, 피해자의 거부 의사와 가해자의 물리력 행사, 사건 직후 정황이 일치한다고 판단해 강간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그 결과 가해자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되었습니다.
의뢰인은 전 연인이라는 이유로 진술이 의심받을까 두려워했지만, 사건 전후 자료와 피해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면서 끝까지 절차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조사와 재판 과정에서도 직접 가해자를 마주하는 부담을 줄이고, 의견서와 피해 진술을 통해 엄벌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사건 종결 후 의뢰인은 “전 연인이라는 이유로 제 피해가 가볍게 여겨질까 두려웠지만, 제 진술과 자료를 차근차근 정리해 주셔서 끝까지 대응할 수 있었다”는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