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피해자에게 발생한 준강간미수 성범죄 피해 사건
가해자 징역 2년 · 집행유예 3년
핵심 결과
- 혐의
- 준강간미수
- 처분
- 징역 2년 · 집행유예 3년
성폭력 관련 사건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건개요
의뢰인은 지인들과 함께한 여행에서 저녁 식사와 술자리를 가진 뒤 펜션 객실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당시 의뢰인은 상당한 양의 술을 마셔 혼자 걷기 어려운 상태였고, 일행의 도움을 받아 객실로 이동한 뒤 곧바로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가해자는 다른 일행들이 거실에 머무는 사이 의뢰인이 잠든 객실로 들어갔습니다. 이후 의뢰인의 옷을 벗기고 간음을 시도했으나, 이상한 느낌에 잠에서 깨어난 의뢰인이 가해자를 밀쳐내며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범행은 미수에 그쳤습니다.
의뢰인의 외침을 들은 일행이 객실로 들어왔고, 가해자가 급하게 방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사건 직후 가해자는 “술에 취해 실수했다”, “신고만은 하지 말아 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조사가 시작되자 가해자는 태도를 바꿔 의뢰인이 먼저 호감을 표현했으며 서로 동의한 상황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의뢰인은 가해자의 허위 주장을 차단하고 준강간미수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이엘 성범죄 피해자 케어센터에 조력을 요청했습니다.
피해자 전담 변호사의 초기대응
성범죄 피해자 전담 여성변호사는 성범죄 피해 사건 직후 의뢰인이 일행에게 보낸 구조 요청 메시지와 가해자의 사과 연락을 즉시 보존했습니다. 또한 술자리 당시 의뢰인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음식점 CCTV와 펜션 출입구 영상이 삭제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증거보전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의뢰인을 객실로 데려다준 일행과 비명을 듣고 객실로 들어온 목격자의 진술도 구체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이를 통해 의뢰인이 정상적으로 의사를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술에 취해 잠든 상태였다는 점과 가해자 역시 이러한 상태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는 점을 입증하고자 했습니다.
진술 과정에서는 범행 전후의 기억을 억지로 연결하지 않고, 의뢰인이 직접 보고 느낀 사실과 목격자에게 전해 들은 내용을 명확히 구분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일관된 피해 진술을 완성하고 고소장과 피해자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검사 출신 변호사의 가해자 반격 차단 설계
1. “서로 동의한 상황이었다”는 주장 차단
가해자는 의뢰인이 술자리에서 호감을 표현했다며 성적 접촉에도 동의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친근한 대화나 호감 표현이 성관계에 대한 동의를 의미하지 않으며, 당시 의뢰인은 일행의 부축이 필요할 정도로 만취해 정상적인 의사표현이 어려운 상태였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2. 객관적인 정황으로 항거불능 상태 입증
음식점 CCTV와 일행들의 진술을 통해 의뢰인이 제대로 걷지 못하고 객실에 들어간 직후 잠들었다는 사실을 정리했습니다. 특히 가해자가 의뢰인이 잠든 것을 확인한 뒤 혼자 객실로 들어갔다는 정황을 제시하여 우연한 접촉이나 상호 합의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3. “실제 성관계는 없었다”는 책임 회피 반박
가해자는 성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므로 중대한 범죄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검사 출신 변호사는 잠든 피해자의 옷을 벗기고 간음을 위한 행동을 시작한 이상 준강간의 실행에 착수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피해자가 깨어나 저항해 범행이 중단됐다는 점을 근거로 준강간미수의 성립을 주장했습니다.
임상심리사의 심리 치료 지원
의뢰인은 사건 이후 수면장애와 불안 증세를 호소했으며, 당시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닌지 반복적으로 자책했습니다. 이에 다음과 같은 심리 지원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① 범행 장면이 떠오를 때 나타나는 불안 반응 완화
② 수면장애와 대인 경계심 회복을 위한 안정화 상담
③ 피해자 책임과 가해자 책임을 분리하는 인지 치료
④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부담 관리
결과
법원은 의뢰인이 술에 취해 잠든 상태였으며, 가해자가 이를 이용해 간음을 시도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또한 실제 삽입에 이르지 않았더라도 간음을 위한 행동을 시작한 이상 준강간미수죄가 성립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 결과 가해자에게 징역 2년·집행유예 3년이 선고되었습니다.
의뢰인은 가해자의 동의 주장을 마주하며 큰 불안과 수치심을 느꼈지만, 객관적인 자료와 목격자 진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끝에 유죄판결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사건 종결 후 의뢰인은 “기억이 완전하지 않아 제 말을 믿어주지 않을까 두려웠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제 입장에서 정리해 주어 버틸 수 있었다”는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