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회식 중 발생한 준강간 성범죄 피해 사건
합의금 3,000만 원
핵심 결과
합의금 3,000만 원
성폭력 관련 사건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건 개요
피해자는 입사 초기 적응을 위해 참석한 회식 자리에서 상사의 과도한 술 권유를 받았습니다. 직장 분위기상 거절이 어려웠고, 피해자는 잦은 잔 권유 끝에 과음을 하게 되어 스스로 상황을 통제할 수 없는 상태에 빠졌습니다. 분위기를 주도하던 상사는 피해자의 만취 상태를 인지하고도 술자리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회식이 끝난 후 상사는 귀가를 돕겠다며 피해자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집으로 향하지 않고 인근 숙소에 들렀으며, 피해자는 기억의 일부가 단절되고 거부 의사조차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성폭력 피해를 당했습니다. 사건 직후 피해자는 심한 구토와 불안 발작을 경험했고, 몸 곳곳의 멍과 통증으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튿날 상사는 “술김에 일어난 일로 넘어가자”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피해자는 직장 내 소문과 불이익이 두려워 혼자 고민을 거듭했지만, 증상이 심해져 정상적인 업무 수행조차 불가능했습니다. 결국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한 피해자는 전문적 도움을 얻기 위해 이엘 성범죄 피해자 케어센터에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피해자 전담 변호사의 초기 대응
성범죄 피해자 전담 여성변호사는 사건을 접수한 직후 피해자의 불안과 두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먼저 안전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직장 내 소문이 퍼질 위험을 우려한 피해자의 상황을 고려해 익명성을 보장하는 절차와 비공개 진술 방안을 준비했고, 피해자가 불필요한 노출 없이 사실관계를 진술할 수 있도록 보호 장치를 확보했습니다.
이후 변호사는 사건 당일 정황을 입증하기 위해 결제 내역과 회식 장소 CCTV, 상사가 남긴 문자 메시지를 확보했습니다. 또한 피해자가 귀가하지 못하고 숙소로 향한 택시 이동 경로 기록과 숙소 출입 시간 자료를 결합해 피해자의 의사 표시가 불가능했던 흐름을 시간순으로 정리했습니다. 이를 통해 항거불능 상태임을 구체적으로 입증할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과 일관된 진술을 위해 사전 시뮬레이션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예상되는 질문에 대비해 핵심 사실을 정리하고, 피해자가 위축되지 않고 명확히 답변할 수 있도록 훈련했습니다. 동시에 고소장 작성과 제출을 빠르게 진행해 초기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의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동행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했습니다.
검사 출신 변호사의 가해자 반격 설계
가해자는 “피해자는 술에 취했더라도 의사 표현은 가능했고, 평소보다 행동이 자유로웠다며 정상적인 상태였다”고 주장했지만, 민경철 대표변호사는 다음과 같이 반박했습니다.
- 음주 강요 및 만취 상태 입증 : 회식 강제 음주 정황과 병원 기록으로 피해자의 항거불능 상태를 구체화
- ‘합의된 관계’ 주장 반박 : 상사가 보낸 문자와 모순된 진술을 제시해 합의 주장을 전면 배척
- 직장 내 권위 남용 강조 : 상사의 지위와 영향력을 악용한 정황을 강조해 불리한 양형 요소로 강조
결국 법원은 가해자의 주장을 신뢰하지 않고,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과 객관적 정황을 토대로 준강간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임상심리사의 심리 치료 지원
피해자가 느끼는 배신감과 자기비난을 낮추기 위해 ① 서사 노출 치료 ② 안구 움직임 훈련 ③ 역할 전환 기법을 진행하였습니다.
결과
법원은 피해자가 상사의 강요로 항거불능 상태에 이른 점과 동의 부재를 인정하여 가해자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성폭력 치료·사회봉사를 명령했습니다.
또한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3천만 원의 합의금을 지급한 점이 양형에 참작되었습니다.
피해자는 합의를 통해 심리적·경제적 안정을 일부 회복하고 직장 복귀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