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에서 알게 된 지인에게 입은 준강간 성범죄 피해 사건
합의금 4,000만 원
핵심 결과
합의금 4,000만 원
성폭력 관련 사건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건개요
의뢰인은 클럽에서 처음 만난 가해자와 인스타그램을 서로 팔로우하며 간헐적으로 안부를 주고받는 사이였습니다. 처음 알게 된 뒤 상당한 시간이 흐른 어느 날, 가해자가 술자리를 제안했고 의뢰인은 가벼운 만남이라고 생각해 약속에 응했습니다.
두 사람은 음식점과 술집을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의뢰인은 술을 마시던 중 급격하게 취기가 올라왔고, 술집을 나온 이후부터는 기억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의뢰인이 눈을 뜬 곳은 처음 보는 호텔 객실이었으며, 의뢰인과 가해자는 모두 옷이 벗겨진 상태였습니다. 침대 옆에서는 뜯어진 콘돔 포장지도 발견됐습니다.
의뢰인은 호텔로 이동한 과정이나 성관계에 동의한 기억이 전혀 없었습니다. 가해자에게 전날 상황을 묻자 처음에는 “서로 동의한 관계였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질문에는 “너도 취해 있었고 나도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며 말을 바꾸었습니다. 이후에는 사건을 크게 만들지 말자는 취지의 연락까지 보내왔습니다. 불안감을 느낀 의뢰인은 형사고소에 앞서 가해자의 책임 인정과 성범죄 피해 회복을 받고자 이엘 성범죄 피해자 케어센터에 조력을 요청했습니다.
피해자 전담 변호사의 초기대응
성범죄 피해자 전담 여성변호사는 술자리 전후의 인스타그램 대화, 음식점과 술집의 결제 내역, 호텔 이용 기록, 택시 이동 내역, 사건 직후 지인에게 보낸 메시지와 가해자의 답변을 우선적으로 검토했습니다.
의뢰인이 범행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기억하지 못하는 사건이었기 때문에, 술을 마신 양과 시간, 기억이 끊긴 시점, 호텔에서 발견된 정황을 시간순으로 정리했습니다. 특히 술집을 나온 뒤 정상적으로 의사표현을 할 수 있었는지와 가해자가 의뢰인의 만취 상태를 충분히 인식할 수 있었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습니다.
또한 호텔에 함께 들어갔다는 사실만으로 성관계에 동의했다고 볼 수 없으며, 과거 클럽에서 만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관계였다는 사정 역시 성적 동의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정리했습니다. 센터는 준강간 혐의로 고소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해자가 책임을 인정하며 실질적인 피해 회복에 나서도록 합의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검사 출신 변호사의 가해자 반격 설계
1. “함께 호텔에 갔다”는 동의 주장 차단
가해자 측은 두 사람이 함께 술을 마시고 호텔에 들어갔다는 점을 근거로 합의된 관계였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검사 출신 변호사는 호텔 동행과 성관계에 대한 동의는 별개의 문제이며, 의뢰인이 만취로 정상적인 판단이나 저항이 어려운 상태였다면 준강간 혐의가 문제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2. 사건 전후 자료를 통한 만취 상태 입증
의뢰인이 마신 술의 양과 결제 시각, 택시 이동 내역, 호텔 입실 시간, 다음 날 지인에게 피해 사실을 알린 메시지를 시간순으로 정리했습니다. 여기에 가해자가 구체적인 동의 과정을 설명하지 못하고 답변을 바꾼 정황까지 더해, 단순히 서로 취한 상태에서 발생한 일로 축소하기 어렵도록 대응했습니다.
3. 고소 가능성을 전제로 한 합의 조건 설계
검사 출신 변호사는 확보된 자료와 고소장 제출 시 예상되는 수사 절차를 가해자 측에 전달했습니다. 이후 의뢰인이 가해자와 직접 대면하지 않도록 모든 협상을 대신 진행했으며, 합의금 지급뿐 아니라 사과, 비밀유지, 재접촉 금지, 관련 사진과 영상의 보관 및 유포 금지 조건까지 합의서에 포함했습니다.
임상심리사의 심리 치료 지원
피해자는 사건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불안과 자신이 호텔에 따라갔다는 자책감, 가해자가 주변에 사건을 알릴 수 있다는 두려움을 지속적으로 호소하였기에, 아래와 같은 심리 지원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① 기억 공백으로 발생한 불안과 공포 완화 상담
②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왜곡된 인식 교정
③ 호텔과 술자리에 대한 회피 반응을 줄이는 안정화 훈련
④ 합의 과정에서의 불안 조절 및 자기보호 기준 설정
결과
이엘 성범죄 피해자 케어센터는 형사고소 전 단계에서 사건 경위와 증거를 정리하고, 가해자 측과의 연락 및 합의 협상을 신속하게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의뢰인은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가해자로부터 합의금 4천만 원을 지급받고 사건을 종결할 수 있었습니다.
합의서에는 가해자가 의뢰인에게 다시 연락하거나 접근하지 않고, 사건과 관련된 내용을 제3자에게 전달하지 않는다는 조건도 포함됐습니다. 의뢰인은 가해자와 직접 대면하지 않은 상태에서 합의금 전액의 지급 여부와 합의 조건의 이행까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건 종결 후 의뢰인은 “기억이 나지 않아 제 피해를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당시 정황을 하나씩 정리해 주신 덕분에 가해자의 책임을 확인받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