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에서 발생한 강간치상 성범죄 피해 사건
가해자 징역 3년 · 집행유예 4년
핵심 결과
- 혐의
- 강간치상
성폭력 관련 사건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건개요
의뢰인은 지인들과 함께 교외에 있는 독채 펜션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사건 당일 저녁 식사를 마친 의뢰인은 피로를 느껴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별도의 방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평소 알고 지내던 남성 지인이 방 안으로 들어왔고, 의뢰인은 여러 차례 나가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가해자는 방문 앞을 가로막은 채 의뢰인의 양팔을 붙잡고 움직이지 못하게 했으며, 의뢰인이 강하게 저항했음에도 성관계를 강요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뢰인은 팔과 어깨 부위에 타박상을 입었고, 산부인과 검사에서도 약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가 확인되었습니다. 의뢰인은 사건 직후 펜션을 빠져나와 가까운 지인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으며, 다음 날 병원 진료를 받은 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가해자는 수사가 시작되자 서로 호감이 있었으며 합의하에 이루어진 관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의뢰인은 이러한 주장으로 인해 자신의 성범죄 피해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과 수치심을 느꼈고, 가해자에게 분명한 형사책임을 묻기 위해 이엘 성범죄 피해자 케어센터에 조력을 요청했습니다.
피해자 전담 변호사의 초기대응
성범죄 피해자 전담 여성변호사는 의뢰인이 제출한 진단서와 상처 사진, 사건 직후 지인에게 보낸 메시지, 펜션 출입구 주변의 CCTV 영상, 당시 함께 여행했던 지인들의 진술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검토했습니다.
강간치상 사건에서는 피해자의 의사에 반한 성관계가 이루어졌다는 점뿐만 아니라 가해자의 폭행이나 협박으로 상해가 발생했다는 사실까지 입증해야 합니다. 이에 사건 발생 전후의 상황을 시간순으로 정리하고, 의뢰인이 가해자의 접근을 거부한 정황과 사건 직후 보인 반응을 구체적으로 확인했습니다.
특히 의뢰인이 펜션에서 나온 직후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 사실과 병원을 방문해 진료받은 기록은 피해 발생 직후의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였습니다. 센터는 상처의 위치와 발생 경위가 의뢰인의 진술에 부합한다는 점을 정리해 수사기관에 제출했습니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의뢰인이 사건을 반복적으로 설명하며 심리적인 고통을 겪지 않도록 예상 질문과 답변을 미리 준비했습니다. 피해 사실을 과장하거나 불필요하게 확대하지 않으면서도 강간치상 혐의의 핵심이 명확하게 전달되도록 진술 절차를 지원했습니다.
검사 출신 변호사의 가해자 반격 설계
1. “서로 호감이 있었다”는 동의 주장 반박
가해자는 평소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이유로 합의된 관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변호사는 친분과 성관계 동의는 별개임을 강조하고, 만남을 거절한 대화와 퇴실을 요구했다는 지인 진술로 반박했습니다.
2. 진단서와 사건 직후 정황을 통한 상해 입증
센터는 타박상 사진과 진료기록, 의료진 소견을 확보해 상해와 범행의 관련성을 정리했습니다. 사건 직후 현장을 벗어나 도움을 요청하고 진료받은 경위도 연결해 피해 진술을 뒷받침했습니다.
3. 진술 신빙성을 흔드는 주장에 대한 대응
가해자 측은 음주와 일부 불명확한 기억을 문제 삼았습니다. 변호사는 가해자의 행동과 거부 의사 등 핵심 진술이 일관되며, CCTV·통화내역·진료기록과도 부합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임상심리사의 심리 치료 지원
피해자는 사건 이후 낯선 공간에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가해자의 동의 주장으로 인해 자신을 탓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면장애와 불안 증상도 지속되어 다음과 같은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① 갑작스러운 불안과 과각성 증상을 완화하는 안정화 상담
② 피해 장면이 떠오를 때 신체 반응을 조절하는 점진 훈련
③ 가해자의 책임과 피해자의 책임을 구분하는 인지 정리 프로그램
④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안을 줄이기 위한 사전 상담
결과
이엘 성범죄 피해자 케어센터는 사건 초기부터 진단서와 상처 사진, CCTV 영상, 통화내역, 사건 직후의 메시지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가해자의 동의 주장을 반박하고 강간치상 혐의를 입증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증거와 피해 진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수사기관과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재판부는 의뢰인의 진술이 주요 부분에서 일관되고 진료기록과 사건 직후의 정황에도 부합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반면 가해자가 주장한 합의된 성관계라는 해명은 객관적인 자료와 맞지 않는다고 보아 강간치상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그 결과 가해자에게 징역 3년과 집행유예 4년이 선고됐습니다.
의뢰인은 사건 이후 가해자의 부인과 책임 회피로 다시 한번 큰 상처를 입었지만, 피해자 전담 변호사의 조력을 통해 가해자의 형사책임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건 종결 후 의뢰인은 “가해자가 계속 동의한 관계였다고 주장해 제 피해가 인정되지 않을까 두려웠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제 진술과 증거를 세심하게 정리해 주셔서 버틸 수 있었다”는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