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복지관 퇴근길 강제추행 사건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3년
핵심 결과
- 혐의
- 장애인강제추행
- 처분
- 가해자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3년
성폭력 관련 사건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건 개요
피해자 ㄴ씨(여, 31세)는 우측 다리 장애로 목발과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며 장애인복지관에서 발달장애인을 보조하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발달장애인의 아버지를 퇴근길에서 마주쳤고, 넘어질 뻔한 ㄴ씨를 부축해주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가해자는 단순 부축을 넘어서 피해자의 가슴과 몸을 움켜잡는 방식으로 명백한 강제추행을 저질렀습니다. ㄴ씨가 즉시 사과를 요구했지만, 가해자는 오히려 “너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라며 책임을 전가하는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습니다.
신체적으로 방어가 어려운 상황을 악용한 가해자의 태도에 ㄴ씨는 큰 충격과 분노를 느끼며 강력한 처벌을 원해 이엘 성범죄 피해자 케어센터를 찾게 되었습니다.
피해자 전담 변호사의 초기 대응
성범죄 피해자 전담 여성변호사는 신체적 약자라는 특성을 악용한 범행이라는 점을 가장 먼저 확인하고, 피해자의 기억과 상황을 충분히 복원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정리했습니다. 또한 가해자가 책임을 회피할 가능성을 고려해 진술 기록을 세밀히 확보했습니다.
피해자의 이동이 제한적인 점을 고려해 조사 일정·환경을 조율하고, 필요 시 동행을 제공해 심리적 안전을 보장했습니다. 피해자가 긴장하지 않고 진술할 수 있도록 사전 질의 응답 훈련도 진행했습니다.
피해자가 강력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힌 만큼, 합의 없는 처벌 중심 전략을 설정하고 진술·증거 준비부터 양형 요소까지 전 과정에서 피해자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반영했습니다.
검사 출신 변호사의 가해자 반격 설계
가해자는 “넘어질 것 같아 잡아준 것뿐”이라 주장했지만, 이에 대해 민경철 대표변호사는 다음과 같이 반박했습니다.
- 부축 범위를 벗어난 신체 접촉 확인 : 가슴·상반신을 움켜잡은 행위로 정당행위 주장 무력화
- 적반하장 태도 지적 : 사고 후 사과 없이 피해자에게 책임 전가한 점으로 고의성·악의성 부각
- 피해자의 신체적 취약성 강조 : 방어가 어려운 장애를 악용한 행위로 죄질의 중대성 강조
이러한 반박을 통해 법원은 가해자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임상심리사의 심리 치료 지원
성추행 피해를 입은 피해자를 위해 다음의 치료기법을 적용했습니다.
① 신체 취약성으로 인한 불안 완화 훈련 : 예상 위험에 대한 대비 전략 교육
② 자기 비난 완화 인지치료 :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닐까’라는 왜곡 사고 교정
③ 안전 행동 계획 훈련 : 이동·귀가 상황에서 불안 줄이는 개인별 안전 루틴 설정
결과
법원은 피해자의 신체적 취약성을 악용한 점과 사후 태도의 악질성을 중대하게 판단해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3년,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을 명했습니다.
피해자는 합의 없이 처벌 중심의 대응으로 사건을 마무리하며, 자신이 겪은 부당함이 법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심리적 안정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