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남녀공용 화장실 불법촬영 성범죄 피해 사건
합의금 1,700만 원
핵심 결과
합의금 1,700만 원
성폭력 관련 사건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건 개요
한 스타트업 사무실의 남녀공용 화장실에서 피해자는 세면대 상단 점검구에서 비정상적인 반짝임을 발견하였습니다. 확인 결과, 전원선과 연결된 초소형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고, 메모리에는 손 씻는 장면뿐 아니라 칸막이 틈을 겨냥한 영상이 저장되어 있었습니다.
가해자는 “설비 점검용 장치”라고 주장했지만, 촬영 파일의 시각은 점심·퇴근 시간대에 집중돼 있었고, 사내 출입기록과 카메라 설치·회수 시간이 정확히 일치하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이는 고의적·반복적 촬영 가능성을 강하게 뒷받침하는 증거였습니다.
피해자는 동료 간 영상 유포와 직장 내 노출 위험을 우려하며 극심한 불안과 수치심을 호소했습니다. 결국 안전 확보와 증거 보전, 온라인 유포 차단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이엘 성범죄 피해자 센터에 법률적·심리적 지원을 긴급히 요청하였습니다.
피해자 전담 변호사의 초기 대응
성범죄 피해자 전담 여성변호사는 현장에서 확보된 카메라와 메모리를 즉시 봉인하고, 전원선 연결 흔적과 점검구 설치 상태를 촬영해 증거 연쇄를 보전했습니다. 이어 사무실 출입기록, 층별 CCTV, 와이파이 접속 로그를 확보해 가해자의 이동 동선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피해자의 신원이 사내에 알려져 불필요한 노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공개 진술 절차와 접근·연락 금지 조치를 신청했습니다. 또한 사내 IT망과 클라우드 서버에 긴급 보존 요청을 발송해 촬영물이 외부로 유출되거나 은폐되는 상황을 차단했습니다. 이를 통해 디지털 흔적까지 안전하게 관리했습니다.
강필현 변호사는 합의 전략에서 직장 내 은밀한 공간에서 발생한 범행의 중대성을 강조했습니다. 원본·복제 전량 폐기 공증, 서면 사과 제출, 성폭력 치료 이수, 재발방지 서약 등 비금전 조건을 포함시켰고, 피해자가 일상과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심리치료와 병행한 대응을 준비했습니다.
검사 출신 변호사의 가해자 반격 설계
가해자는 카메라는 단순히 점검구에 임시 보관한 것이라며 촬영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민경철 대표변호사는 다음과 같이 반박하였습니다.
- 출입기록·CCTV 연계로 내부 가담 입증 : 출입 로그와 CCTV를 대조해 반복 접근과 설치 정황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 삭제 흔적 복구로 은폐 시도 무력화 : 포렌식 복원으로 삭제된 파일을 제시해 고의적 은폐 시도를 입증했습니다.
- 판례 제시로 불법성 강조 및 합의 압박 : 유사 사건의 실형 사례를 근거로 불법성을 강조하며 고액 합의를 이끌었습니다.
결국 법원은 가해자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를 인정하였습니다.
임상심리사의 심리 치료 지원
대인기피와 불안 회복을 위해 ① 직장 환경 맞춤 안정 회복 훈련 ② CBT 기반 사고 재평가 훈련 ③ 업무 복귀 단계 노출 을 통해 피해자의 정서안정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결과
가해자 측은 이엘 성범죄 피해자 케어센터에서 제시한 증거물을 확인 후 초기 소액 제안을 철회하고, 1천 7백만 원을 일시 지급하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동시에 원본·복제 전량 폐기 공증, 피해자 대상 서면 사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접근·연락 금지 준수에 동의하였습니다.
법원은 근무지 공용 화장실에서의 은닉·반복 촬영을 중대하게 보아 징역 1년 2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60시간, 사회봉사 120시간, 신상정보 등록과 접근금지 명령을 부과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