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하우스에서 발생한 강제추행 성범죄 피해 사건
합의금 3,000만 원
핵심 결과
- 혐의
- 강제추행
성폭력 관련 사건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건개요
의뢰인은 친구와 함께 방문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야간 파티에 참석했다가, 파티에서 알게 된 남성 2명으로부터 원치 않는 추행 피해를 입었습니다. 파티 종료 후 가해자들은 “방까지 데려다주겠다”며 지속적으로 따라왔고, 의뢰인이 숙소 입구에서 거절 의사를 밝히며 돌려보내려 했음에도 불구하고 엘리베이터까지 기습적으로 따라 들어왔습니다.
위협을 느낀 의뢰인은 급히 본인의 객실로 들어갔으나 가해자들은 무단으로 방까지 따라 들어왔습니다. 극심한 공포와 위협을 느낀 의뢰인은 피신하기 위해 객실 내 2층 침대 위로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가해자들은 2층 침대까지 따라 올라와 의뢰인의 가슴과 속옷을 강제로 만지고, 허벅지에 성기를 비비며 신음소리를 내는 등 집요하고 노골적인 강제추행을 저질렀습니다.
성범죄 피해 사건 이후 의뢰인은 극심한 정신적 충격과 수치심을 겪었고, 가해자들은 형사 고소 후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의뢰인은 법원 재판 진행 과정에서 가해자들의 엄벌을 원함과 동시에, 실질적인 피해 회복과 합의 절차 진행을 위해 법률 조력을 요청했습니다.
피해자 전담 변호사의 초기대응
성범죄 피해자 전담 여성변호사는 사건 당시의 정황, 객실 진입 과정(엘리베이터 CCTV 및 동선), 피해 발생 직후 의뢰인과 동행한 친구의 진술,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을 바탕으로 사건을 면밀히 검토했습니다.
가해자들이 거부 의사를 무시하고 엘리베이터와 객실 내부, 나아가 2층 침대라는 밀폐되고 방어하기 힘든 공간까지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는 점을 명확히 정리했습니다.
특히 2인의 가해자가 합세하여 피해자의 신체적 반항이 어려운 상태를 이용해 가슴, 속옷 부위 촉각 및 성기 접촉, 신음소리 등 다각적인 추행을 강행한 점을 강조하며, 단순 강제추행을 넘어 성폭력처벌법상 위력 및 공동범행 성격이 짙음을 법리적으로 구성했습니다.
검사 출신 변호사의 가해자 반격 설계
1. “술자리 이후 자연스러운 동행이었다”는 가해자 측 주장의 차단
가해자 측은 파티 분위기와 배웅 과정에서의 오해였다고 주장하며 범행을 축소하려 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검사 출신 변호사는 숙소 입구에서 명확히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엘리베이터와 객실까지 무단 추적·침입한 점을 지적하여, 가해자들의 일방적이고 위력적인 범행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2. 법원 단계에서의 엄벌 가능성을 통한 압박
사건이 이미 법원 재판(공판 단계)에 상정된 상태였으므로, 2인의 공동범행 및 죄질의 악의성으로 인해 가해자들이 실형 선고 및 법정 구속에 처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지적했습니다. 가해자 측 변호인에게 법원 단계에서의 엄벌 위험성을 명확히 인식시켜, 조기에 피해 회복 및 합의에 응하도록 유도했습니다.
3. 2차 피해 방지 및 확실한 피해 회복 조건 설계
의뢰인이 재판 과정이나 합의 과정에서 가해자들과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철저히 차단했습니다. 또한 재판부에 제출할 처벌불원서의 조건으로 실질적인 위자료 지급뿐만 아니라, 향후 피해자에 대한 재접촉 금지, 비밀유지 의무, 위반 시 위약벌 조항을 명시하여 추가적인 불안 요소를 완화했습니다.
임상심리사의 심리 치료 지원
의뢰인은 밀폐된 공간에서 겪은 끔찍한 추행 기억으로 인해 불면증, 불안 증세, 낯선 사람이나 좁은 공간에 대한 공포감을 호소하였기에, 아래와 같은 전문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병행하였습니다.
① 밀폐 공간 및 회상 자극에 대한 과각성 완화 상담
② 피해 장면 회상 시 나타나는 신체적 불안 반응 완화 훈련
③ 가해자 책임 명확화 및 피해자 자책감 분리 인지 프로그램
④ 법원 재판 및 합의 진행 과정에서의 심리적 안정 지원
결과
이엘 성범죄 피해자 케어센터는 수사 초기부터 객관적인 증거와 피해 진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가해자가 동의 또는 오해를 주장하며 책임을 회피하지 못하도록 대응했습니다.
또한 의뢰인을 대신해 합의 절차를 진행한 결과, 가해자로부터 합의금 3천만 원을 지급받았습니다. 이후 1심에서는 가해자에게 징역 1년이 선고됐으며, 가해자는 형이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했습니다.
항소심은 피해자와의 합의 및 피해 회복을 위한 금원 지급 등의 사정을 양형에 반영해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가해자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여기서 ‘원심판결을 파기한다’는 표현은 가해자가 무죄가 됐거나 범죄 사실이 사라졌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하지 않고 항소심이 새로운 형을 다시 선고했다는 뜻입니다. 이 사건에서도 가해자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유죄 판단은 유지됐으며, 징역형의 집행만 2년간 유예된 것입니다.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이유만으로 이미 성립한 범죄나 유죄 판결이 자동으로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합의는 피해 회복과 형량을 정하는 과정에서 참작될 수 있지만, 가해자의 형사책임까지 소멸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의뢰인은 “여행지에서 일어난 일이라 증명하기 어려울 것 같았고, 합의하면 가해자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며 “합의와 별개로 유죄 판결이 선고되는 과정을 확인하고 나서야 조금이나마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